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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
해가 바뀌어서 벌써 2년전의 일이 됐다.




갑작스럽게 지인의 주동으로 캠핑을 갔었다. 한창 성수기인 여름이었고, 갑작스럽게 결정된 탓에 늦은 시간이 돼서야 우리는 캐핑장에 도착했다. 수많은 캠핑 텐트 군집에서 먼 거리에 동떨어져 있었던 우리의 텐트. 그리고 그보다 더 윗 언덕에 있었던 작은 펜션 건물에서 늦은밤까지 시끄럽게 왁자 거리는 어린 친구들의 수다를 들으며 우리 여자 셋은 뒤지지 않는 수다를 나눴다. 1박2일 일정의 두번 째 날. 우리는 변덕처럼 근처에 수도 없이 많은 펜션 군집 만큼 수없이 많을 개인 카페 중 한군데를 가기로 했다. 높은 빌딩, 네모난 건물들이 많은 도시와 다르게 낮은 건물들과 사이사이 거리가 머언 교외의 한적한 그 곳의 카페는 운치가 있었고, 이 음악이 흘러나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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